해외 주재를 나가 있는 동안 가족들의 헤어를 제가 담당하게 되었어요.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가족들로 4년 넘게 연습한 건데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전문적으로 제대로 배워서 더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나중에 봉사도 할 수 있는 멋진 일이더라고요.
가장 큰 힘이 된 분은 좋은 강사님의 수업과 수시로 챙겨주시는 멘토님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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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뷰티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듣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었어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주재로 외국에 4년 정도 가족들과 나갔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주부생활만 하다 보니 무언가 다시 배우기 시작하고 싶다는 갈망이 커지더라고요.
둘째는 노후준비였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을 배우고 싶었는데 관심 있는 분야인 요리와 미용 중 미용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는데 여기 후기가 월등히 좋고 주변에 여기서 수강했던 지인이 있었는데 평이 좋았던 것이 결정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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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재미있었나요?
변화를 보는 것이 가장 재밌었어요. 첫 번째 변화는 제 실력의 변화였죠. 가위 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커팅, 드라이, 파마 등 기술 하나하나가 처음에는 너무 어설프고 부족했는데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느는 것이 보여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두 번째 변화는 마네킹이든 사람이든 제가 만지는 대로 변한다는 것이었어요. 바로바로 결과물이 나오니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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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시간을 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이미 주중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기에 그것과 병행하면서 주 1회 미용 수업을 듣고 가정주부로서의 역할까지 문제없이 해내고 틈틈이 연습시간까지 확보해야 하는데 그게 진짜 쉽지 않더라고요.
극복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건 가족들이에요. 분명히 제가 바빠지면서 청소도 반찬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에게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빨래가 밀려도 집이 좀 지저분해도 남편은 묵묵히 도와주고 아이들은 스스로 밥을 챙겨 먹고 학원에 가는 등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을 줄여가며 새벽 3-4시까지 미용 연습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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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힘이 된 분은 좋은 강사님의 수업과 수시로 챙겨주시는 멘토님이시죠. 강사님 수업은 정말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와요. 아무리 설명을 잘해주셔도 듣고 막상 제가 실제로 해보면 실수를 많이 하는데 강사님께서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제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했는지 콕콕 집어주세요. 참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필기시험 합격하고 나오면서 제일 먼저 생각나서 연락을 드렸던 분이 멘토님이었어요. 본인 일처럼 기뻐해 주시더라고요. 참 감사했죠.
그리고 같이 수업 듣는 동료들도 참 힘이 되고 좋아요. 여기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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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아티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해외 주재를 나가 있는 동안 가족들의 헤어를 제가 담당하게 되었어요.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가족들로 4년 넘게 연습한 건데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전문적으로 제대로 배워서 더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나중에 봉사도 할 수 있는 멋진 일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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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아티스트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나이 마흔 훌쩍 넘고 시작한 배움이에요. 그래서 학원에서 일찍부터 진로를 정하고 미용 기술 배우는 어린 친구들 보면 부러운 생각도 들어요. 저 친구들은 앞으로 펼쳐질 기회와 시간이 무궁무진하겠구나 싶어서요. 그 친구들보다 제가 가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조금 더 절실한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친구들에게 정말 멋진 일에 도전하고 있다고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가 그 친구들이라면 어학공부도 열심히 하고 진짜 다양하고 큰 꿈을 꿔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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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본인의 꿈이나 미래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가 24년 4월부터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올해 안에 국가공인 미용자격증을 따고 3년 정도 실무를 배우면서 열심히 경력을 쌓다가 4-5년 뒤쯤엔 제 헤어살롱을 열고 싶어요. 다시 해외에 나갈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어서 그게 한국일지 외국일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학공부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해요. 그래서 10년 정도는 열심히 제 살롱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보고 싶고요. 그 다음부터는 봉사를 다니고 싶어요. 제 지인 중에 미용 일을 하면서 매년 한 달씩 살롱 문을 닫고 아프리카 잠비아로 해외 미용 봉사를 나가는 분이 있어요. 그분을 제 롤 모델로 삼고 있는데 저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많이 설레어요. 그래서 지금 미용을 배우는 것이 정말 즐겁답니다